중대본 “접종 완료자 추가혜택 확대 검토…백신 수송시간 단축”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9.05 15:09
수정2021.09.05 16:04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혜택 확대를 검토하고, 또 백신 수송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배송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오늘 오전 3천만명(58.4%)을 넘어섰다"며 "추석 전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물론 10월 중 전 국민의 70%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도록 계획에 따른 백신 도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이어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다"며 "특별히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백신 도입 시점부터 전국에 소재한 접종 현장까지의 배송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백신 수송차량을 40대 추가로 투입하고, 토요일 배송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6시로 3시간 연장하기로 했고, 이를 통해 백신 도입 후 3일 이내에 현장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오늘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8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1천490명)를 나타냈다"며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천671명으로, 8월 둘째 주 이후 3주째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주 연속 1 이하의 수치(0.98)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완화가 포함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4주 연장돼 시행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전 2차장은 아울러 "내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의 초·중·고교에서 전면등교가 시행된다"며 "안정적 등교와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이 이뤄지도록 학교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2차장은 6일부터 지급 신청을 받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해선 "이번 지원금 지급이 국민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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