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9천건 넘게 증가
SBS Biz 김기호
입력2021.09.04 10:40
수정2021.09.04 16:02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9천여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천441건에 달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천538건, 아스트라제네카(AZ) 2천804건, 모더나 1천30건, 얀센 69건입니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일 3천185건, 2일 3천83건, 3일 3천173입니다.
이 기간동안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2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증상별로는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가 31건 늘었는데 26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46건(화이자 182건, 아스트라제네카 144건, 모더나 20건)이었고,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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