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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도 임단협 타결…車업계 ‘임단협 매듭’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9.03 17:54
수정2021.09.03 19:38

[앵커]

완성차업계는 추석 전까지 올해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조합원 투표 결과에 달렸는데, 결과 들어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 우선 르노삼성 노조 임단협 투표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르노삼성 노조는 어제(2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조금 전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세부적인 투표 집계를 마무리 중인데, 약 5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투표 결과는 잠시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31일 지난해와 올해 임단협 합의안을 일괄 도출했습니다.

[앵커]

르노삼성만 남았었는데, 합의안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노사는 우선 기본급을 동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대신 보상격려금 200만 원, 유럽 수출 성공 격려금 200만 원 등 총 830만 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르노삼성이 이런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노사 모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르노삼성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사태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결국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면서 전격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르노삼성은 임단협 타결로 한숨 돌릴 수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르노삼성은 전략 차종인 XM3의 수출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만큼 르노삼성은 수출 회복 등에 더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르노삼성을 끝으로 올해 완성차업계의 추석 전 임단협 타결 퍼즐도 완성됐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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