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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하이마트, 중고거래 플랫폼 진출한다…‘하트마켓’ 출범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9.03 11:21
수정2021.09.03 11:51

[앵커]

국내 가전제품 판매업체 1위인 롯데하이마트가 개인 간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 진출합니다.

20조 원 규모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업계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단독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새 가전제품 사러 많이들 가시는데, 중고 거래 중개 사업을 한다는 거죠?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을 목표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 처음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는 건데요.

서비스명은 '하트마켓'으로 확정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월 중에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면서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 내 새로운 메뉴를 신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중고 거래가 가능해지는 건데, 거래 방식이나 상품군이나,, 정해진 게 있나요?

[기자]

전국 440여 개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개인들 간 직접 매장에서 만나서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도 있고요.

직접 대면하지 않고,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상품을 보관하고, 전달받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롯데하이마트 설치 기사가 해당 중고상품의 배송이나 설치까지 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중고거래 상품은 처음엔 가전제품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론 중고 자동차 거래까지 염두에 두고 '중고차 검수 서비스' 제공 관련, 약관 개정도 예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업계 1위 대기업이 중고거래 중개 시장까지 진출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신규고객 확보 차원"이라는 게 회사 설명인데요.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측면도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를 막기 위해 회사가 거래대금을 보관해주는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엔 고객들은 일정 수수료를 롯데하이마트에 내야 합니다.

다만, 회사에 따르면 중고거래 성사 시 수수료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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