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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사주’ 보도매체측 “윤석열 지시하에 이뤄진 정황 있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9.03 09:16
수정2021.09.03 09:37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는 2일 "(고발 사주가) 윤 전 총장의 지시하에 이뤄졌다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버스' 발행인인 이 기자는 이날 TBS 라디오에 나와 고발장의 명예훼손 피해자로 적시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등에게 직접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 고발장에 들어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발장의 고발 내용은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 등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이 개입해 윤 전 총장과 김 씨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자는 이와 관련해 "고발장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돼 있는데, 이를 알려면 김 씨의 확인이 필요하지 않았겠나"라며 "이는 최소한 김 씨나 윤 전 총장과 상의하고 (고발이) 이뤄진 정황"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피고발인의 실명이 들어간 판결문까지 증거 자료로 넘겨졌다"며 검찰이 아니면 작성하기 어려운 내용이 고발장에 들어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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