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Now] 현대차의 전기차 승부수…자동차 산업 지각변동 예고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9.03 06:02
수정2021.09.03 07:45
[앵커]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전면 전기차 생산 선언이 국내 완성차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금융감독원이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의 대주주로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산업계 주요 소식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제네시스 전면 전기차 생산 선언,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친환경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아시겠지만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유럽 내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제안했고, 그에 앞서 2026년부터는 EU로 수출되는 차량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의 중요성이 갑자기 커졌지만, 여전히 시장엔 성공한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네시스의 고급 이미지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동시에 탄소세 부과 관련 비용을 아예 없애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완성차 업계에 미칠 영향도 클 것 같은데요?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내 대기업도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만들고 있지만, 전기모터 등 전기차 관련 부품을 만드는 업체는 드뭅니다.
이들이 전기차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인력 구조조정 문제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이 적어서 완성차 업체와 후방 부품업체 모두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요.
노조와의 갈등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죠.
금융당국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생명 대주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기자]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생명에서 대주주 자격을 얻지 못하면 그룹 내 지배력이 흔들립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지분 상속으로 삼성생명 개인 최대 주주로 올라섰는데요.
이때 적격성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겁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최대 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려면 5년 이내 금융 관계 법령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벌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하는데,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 등은 이와 무관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앵커]
앞으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은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리는 최종 확정이 남아있는데, 금감원 판단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관련 회계 부정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전면 전기차 생산 선언이 국내 완성차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금융감독원이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의 대주주로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산업계 주요 소식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제네시스 전면 전기차 생산 선언,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친환경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아시겠지만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유럽 내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제안했고, 그에 앞서 2026년부터는 EU로 수출되는 차량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의 중요성이 갑자기 커졌지만, 여전히 시장엔 성공한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네시스의 고급 이미지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동시에 탄소세 부과 관련 비용을 아예 없애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완성차 업계에 미칠 영향도 클 것 같은데요?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내 대기업도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만들고 있지만, 전기모터 등 전기차 관련 부품을 만드는 업체는 드뭅니다.
이들이 전기차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인력 구조조정 문제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이 적어서 완성차 업체와 후방 부품업체 모두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요.
노조와의 갈등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죠.
금융당국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생명 대주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기자]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생명에서 대주주 자격을 얻지 못하면 그룹 내 지배력이 흔들립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지분 상속으로 삼성생명 개인 최대 주주로 올라섰는데요.
이때 적격성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겁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최대 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려면 5년 이내 금융 관계 법령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 처벌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하는데,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 등은 이와 무관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앵커]
앞으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은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리는 최종 확정이 남아있는데, 금감원 판단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관련 회계 부정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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