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최근 자동차업계가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이 전기차입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데요.

특히 제네시스가 구체적인 전동화 전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갔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하단 범퍼 아래에 위치한 그릴도 특징입니다.

배터리 냉각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배치입니다.

[장재훈 / 제네시스 사장 : GV60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네시스의 담대한 걸음입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구체적인 미래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고성능 연료전지 시스템과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2030년까지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연간 4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장재훈 / 제네시스 사장 : 이 모든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금속노조가 마련한 쌍용차 미래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에서도 전기차 개발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쌍용차가 강점을 갖고 있는 SUV와 픽업트럭 부문에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개발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항구 /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2050년까지 탄소중립으로 가야 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국가의 과제란 말이죠. 주행 중에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없애야 하거든요.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전기차밖에 없어요.]

선제적 전기차 전환은 자동차업계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