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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기준금리 오르자 은행에 수조원 뭉칫돈…머니무브 시작됐나?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9.02 07:20
수정2021.09.02 08:1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의 나비효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금과 적금 금리가 오르자 최근 일주일 사이에 시중은행에 수조 원의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서둘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나타나고 있고요. 기존에 받았던 대출의 처리방식을 놓고 고민에 빠진 분위기도 역력합니다. 시중 자금의 이른바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오늘(2일) 이슈분석에서는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과 금리인상 대응전략 살펴보겠습니다.



Q.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80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 대출에 더해 영끌·빚투 열풍이 더한 결과인데요.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되면서 5대 시중 은행에서는 가계대출 증가액이 절반으로 줄었어요?

- 5대銀 가계대출 증가액 '절반'…'충격요법' 통했나
- 5대 시중은행 8월 가계대출 2.8조↑…7월 6.2조 증가
- 금융당국, 엄격한 가계부채 총량 관리 '돈줄 조이기'


- 주담대 증가 속도 제동…IPO 등 일회성 신용대출 감소
- 1억 이상 신용대출 DSR 규제…한도 축소 등 관리
- 은행 관계자 "은행 신용대출 관리로 8월 증가 미미"
- NH농협銀, 신용대출 한도 최대 1억…연소득 100% 이내
- 하나銀·KB국민 등 사실상 모든 은행 연봉 이내 한도
- 기준금리 0.25%p↑…중장기적 대출 수요 축소 전망

Q.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증가가 주춤하지만 대신 규제가 다소 느슨한 곳을 찾아 고객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행 서울 지점은 물론 원정을 간다는데요. 저축은행이나 중, 저신용자들은 카드론과 같은 다소 금리가 높은 대출도 늘고 있습니다. 생활자금으로 받는 분들도 있지만 대출이 언제 막힐지 모르니 미리 받아놓으려는 가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 지난달부터 대출 제한 시행…"일단 받고 보자" 가수요↑
- 지방은행 대출 수요 증가…'돈 나올 곳' 찾는 고객들
- 지방은행, 신용대출 한도 축소…주담대 등 총량 여유
- 지방은행 강남지점 '북적북적'…지방으로 '원정 대출'도
- 불안감에 '대출 사재기'…만기 신용대출은 상환 연장
- 돈 빌릴 곳이 없는 중·저신용자들, 카드론 쏠림
- 문턱 높아진 은행 대출…고신용자도 고금리 대출 이용
- '풍선효과' 차단, 카드론 금리 인상…대출 부실화 우려
- 금융당국 '가계대출 죄기' 2금융권까지 확산 전망

Q.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취임식 일성이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자산시장 간의 상호 상승작용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였는데요. 고 위원장은 강성 매파로 알려져 있는데, 조만간 더 센 규제를 내놓을 거라는 분석이에요. 남은 카드 뭐가 있을까요?

- 고승범, 가계부채 대책 관련 "현재 보완 방안 검토"
- 새로운 수장 맞은 금융위, 추가 규제 대책에 '관심'
- '1,800조 돌파' 급증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역량 집중
- 7월부터 '차주별 DSR 40%' 1년 단위로 단계 적용
- 2023년 7월부터 총대출 1억 초과 전 차주 적용 계획
- 고승범 "DSR 일정, 조금 더 당길 수 있는지 검토"
- '가계부채 저승사자' 고승범, 카드·보험사도 규제 전망
- 고승범, '가계부채와 전쟁' 선포…더 강화될 규제는

Q. 연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기준금리 상승 폭이 더 커질 수도 있는데요. 금융 취약계층에 금리 압박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최근 특징을 보면 다중채무자가 늘고 있어요?

- 한은, 추가 금리인상 신호…"이르면 10월 인상 전망"
- 이주열 "누적된 금융불균형 완화의 '첫발'을 뗀 것"
- 대출규제 강화로 2금융권 '풍선효과'…대출 질 '악화'
- 가계채무불이행 중 '3곳 이상 대출' 다중채무자 증가
- 1분기 저축은행 전체 대출 중 다중채무자 비중 73.2%
- 다중채무자 중 20대·60대 개인사업자 4년 새 250%↑
- 금리 인상에 취약차주 이자부담…연체율 2%p↑ 추산
- 한경연 "가계대출금리 1%p 상승시 연체율 최대 4배"
- 집값 하락·성장률 둔화 동시 발생 시 가계 부실 심화

Q. 반면 금리인상에 웃음 짓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유자금은 있는데 최근 정부 움직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요 은행도 일제히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연 2%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일부 연 10%짜리 한정 적금까지 나오면서 인기가 좋다고요?

-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권 일제히 예·적금 상품금리 올려
- 시중은행 수신금리 연 1%대…저축은행 연 2%대 전망
-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1.4%
- 우리·NH농협銀, 예·적금 금리 인상…인상 확대 움직임
- 연 5~10% 특판 예·적금도 출시…우대조건 문턱 낮춰
- 대부분 월 최대 납입 금액 제한…자투리 돈 활용 적합
-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지금 상품 가입 적기"
- 3~6개월 단기예금 추천…금리 인상 시 높은 금리 적용

Q. 덕분에 주요 시중은행으로 이틀 만에 정기예금이 1조7000억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데다 최근 주식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도 예금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주고 있어요?

- 금리 오르자 '머니무브'…정기예금 이틀새 1.7조↑
- 지속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자금 쏠림 가속화 전망
- 은행권 "유동성 풍부…수시입출식 통장 등 자금 유입"
- 이주열 총재, 임기 내 1~2회 추가 인상 단행 전망
- 대출금리도 인상 예상…주담대, 15일 코픽스 반영될 듯

Q. 기준금리가 올라가도 부동산은 불패라는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금리 시대가 종료하는 시점에서 자산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수정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금리상승기에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기준금리 인상에 부동산·재테크 전략 수정 불가피
- '초저금리 시대' 종료…'영끌·빚투'보다 '리스크 관리'
- 전문가 "금리 인상기엔 빚 줄이고 무리한 투자 금물"
-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고공행진'…금리인상 효과는
- 집값 전망 '팽팽'…"큰 폭 조정" vs "영향 제한적"
- 두세 차례 금리 추가 인상 시 부동산 상승장 종료 전망
- 금리인상기, 과도한 레버리지·단기 차익 투자 금물
- 만기 짧은 예·적금 유리…금리인상시 금리에 영향
- 대출 시 조건 확인…금리인상 더디면 고정금리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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