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2년 만에 태양광 사업 반토막…LG전자, 급성장 전망에 “글로벌 공략”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9.01 11:25
수정2021.09.01 13:31

[앵커] 

LG전자의 태양광 사업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이어지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LG전자 태양광 사업, 지난 2년간 얼마나 안 좋았죠? 

[기자] 



LG전자가 지난달 17일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태양광 패널의 생산 실적은 406 메가와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2년 전과 비교하면 55%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공장 가동률도 77.7%에서 38.1%로 급락했습니다. 

[앵커] 

생산 실적이 안 좋았던 이유는 뭔가요? 

[기자]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공세와 무역 규제 등 대외 환경의 변화로 경쟁이 심화된 것이 주된 배경입니다. 

태양광 패널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2%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일부 프로젝트의 수주 지연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둔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시장 점유율은 재작년 1.6%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하지만 태양광 산업 전망은 밝은 상황이죠? 

[기자] 

태양광 산업은 환경오염과 고갈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먹거리 분야입니다. 

부진이 지속되자 지난해 매각설이 돌기도 했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가 구축을 추진 중인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 기업 협의체에도 참여해 사업 의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낼 방침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주식 거래 장중 한때 멈춰…거래소 "원인 파악 중"
[전문] 한덕수 권한대행 "금융·외환시장 원활한 작동에 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