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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매각 결국 없던일로…홍원식 “재매각 추진”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9.01 11:23
수정2021.09.01 11:53

[앵커] 

'불가리스 논란' 등으로 시작된 남양유업 매각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홍원식 회장이 사모펀드가 약속했던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매매계약 해지를 선언했는데요. 

매수인 측이 홍원식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매수자인 한앤컴퍼니측에 매매계약 체결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불가리스 논란으로 시작된 남양유업 매각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홍 회장은 "매수자 측이 계약 체결 후 돌연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사안에 대해 이행을 거부했다"고 계약 무산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5월 불가리스 코로나 효능 논란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측에, 회사를 팔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홍원식 / 남양유업 회장 (지난 5월) :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계약을 위한 주주총회를 6주나 연기하면서 이상기류를 보이더니, 결국 한앤컴퍼니측이 이행 지연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한앤컴퍼니는 매도인 일가 개인들을 위한 무리한 사항들을 선결 조건으로 새롭게 내세웠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선결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홍 회장 측은 한앤컴퍼니 측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막대한 손해배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겁박했고, 계약이 유효함에도 비밀유지 의무를 위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남양유업은 매각 관련 분쟁이 끝나는 즉시, 재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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