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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쟁탈전 누가 물 먹나…광동 수성에, LG생건·CJ 등 도전장?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8.31 17:52
수정2021.08.31 18:48

[앵커]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삼다수’ 위탁판매 입찰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존 업체인 광동제약이 판매권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업체로 바뀔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삼다수 위탁판매사로 선정이 되면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 슈퍼마켓과 편의점,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까지 맡게 됩니다.

위탁판매사는 3천억 원에 달하는 고정 매출 올릴 수 있어 삼다수 판매권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료 관련 협상력을 갖게 된다는 점도 식품업체들이 삼다수 판매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생수 업계 관계자 : 삼다수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활용해서 음료 등 자사 제품의 판매 확대, 그리고 유통 협상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광동제약이 10년 가까이 유통을 맡아왔는데 제주개발공사가 위탁판매권을 다시 입찰에 부치면서 최종 사업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광동제약은 생수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유통권 사수에 나선 가운데 LG생활건강, 아워홈, CJ 제일제당, 하림, 웅진식품 등이 잠재적 경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군인 롯데칠성음료는 고심 끝에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가격·유통·마케팅 방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달 중 우선협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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