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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확진자 1500명 육박…‘모더나 백신’ 수급 또 불안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30 11:14
수정2021.08.30 13:14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휴일이었던 어제도 확진자가 1,500명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달 공급 확대를 약속했던 모더나 백신은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확진자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어제(2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8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132명 줄어든 규모지만,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확산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901명이 발생해 6일 만에 세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525명으로 사흘째 5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추석 연휴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백신 상황 점검해보죠.

모더나의 경우 우리 정부 대표단이 항의 방문한 것을 계기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는데, 여전히 공급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당초 이달 국내에 도입할 모더나 백신 물량은 850만 회분인데요. 

이달 들어 현재까지 도입된 물량은 232만1천 회분입니다.

이중 196만 회분이 7월분의 이월 물량인 점을 감안하면 당초 계획의 4.2%(36만1천 회분)만 도입된 셈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즉 이번 주에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포함해도 213만여 회분이 적습니다.

아울러 당국은 600만 회분에 대한 구체적인 도입 일정도 아직 확정 짓지 못한 상태인데요.

만약 8월분 물량도 도입이 지연돼 9월 물량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하면 10월 2차 접종계획이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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