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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한 직장인 난리났네…마통 최대 5천만원으로 묶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8.30 11:12
수정2021.08.30 11:50

[앵커]

직장인들 비상금으로 불리는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가 대폭 줄어듭니다.

신용대출도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최대 5천만 원 정도로 한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엄하은 기자,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어떻게 제한이 되나요?

[기자]

네, 5대 시중은행이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대폭 낮추면서, 앞으로는 한도가 5천만 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을 찾기 어려워집니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축소하는데요.

NH농협, 하나, 우리, 신한은행 등 이미 시중은행 4곳이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천만 원으로 낮춘 상태입니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출 통제 방안 등을 은행들에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신용 총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806조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705조 원에 달합니다.

[앵커]

신용대출 역시 깐깐해진다고요?

[기자]

네, 개인 신용대출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됩니다.

NH농협은행은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억 원 이하, 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고, KB국민, 신한, 우리은행은 다음 달 중 시행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은 이미 나간 대출은 회수하지 않고, 신규 대출에 한도 축소를 한정하겠단 입장입니다.

한편, NH농협은 오는 11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우리은행은 9월까지 전세자금대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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