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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의왕·군포·안산 등 전국 14만 가구 공급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8.30 11:11
수정2021.08.30 11:50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투기 사태로 후속 발표가 미뤄졌던 신규 공공택지 윤곽이 모두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14만 가구가 들어설 택지가 정해졌는데 경기도 의왕, 군포, 안산 등에 신도시급 규모로 주택이 지어질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권준수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가 계획한 공급량이 이전보다 조금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당초 계획한 것보다 9천 가구가 늘어난 14만 가구의 입지가 전국적으로 들어서는데요.

신도시로는 의왕, 군포, 안산에 여의도 면적 2배 규모로 가장 많은 4만 1천 가구가 들어섭니다.

화성과 진안에도 2만 9천 가구가 들어서는데요.

인천·구월과 화성·봉담을 포함한 중소규모 택지까지 합치면 수도권에는 12만 가구가 들어섭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교통 여건 등 접근성과 주택 수요를 고려해 이번 택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방에서도 충청권인 대전과 세종시에 중규모 택지 2만 가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앵커]

분양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선 정부는 오늘(30일)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에 생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5년 뒤인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8·4 대책의 태릉과 과천 부지까지 합치면 전체 26만 가구의 입지가 모두 확정됐는데요.

교통망도 GTX 노선을 연결하거나 BRT 노선을 새롭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신규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로 진입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부터 오늘까지 발생한 이상 거래나 당사자의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인 거래에 대해 투기 의혹을 조사한다는 계획인데요.

발표된 공공택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 거래를 차단할 예정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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