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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족모임 허용 검토”…총파업 예고 “응급실 남고, 선별진료소 비운다”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8.27 17:50
수정2021.08.27 18:49

[앵커]

코로나 확진자수가 1,841명을 기록하면서 52일째 네자릿수 확진자 수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추석에 가족 모임과 요양병원에 대한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신윤철 기자와 나와 있습니다.

추석 때 친척들이 모일 수 있을지 요양병원에 계시는 부모님을 뵐 수 있을지가 관심사인데요.

정부가 이에 대한 방안을 내놨죠?

[기자]

네, 방역당국 오는 30일에 관련 내용을 일괄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우선 추석 연휴기간 가족 간 모임,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면회를 일부 허용키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모임을 허용할지는 전문가들과 협의한 뒤 최종 발표키로 했습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라면 직계가족이라도 모임이 4인까지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한편 확산세가 잡히지 않은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해 다음 달 12일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보건노조가 총파업을 공언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어제(26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11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공공의료 확충과 인력확대를 요구 중인 보건노조는 오늘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는데, 90%의 찬성표가 나오면서 오는 9월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노조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은 필수 인력을 배치하겠지만 코로나19 전담치료병동과 선별진료소 인력은 파업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부는 보건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백신을 맞고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에 대한 격리 기준이 바뀐다고요?

[기자]

현재는 해외로 나갔다가 들어오시는 분들, 백신을 맞고 2주간 국내에 머물다가 출국하면 국내로 다시 돌아올 때는 별도의 격리기간이 필요 없는 상태인데요.

다음주터는 달라집니다.

백신을 다 맞으면 곧바로 출국해도 되고 해외에서 2주 넘게 체류했다면, 입국 시에는 별도의 격리기간 없이 곧바로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앵커]

신윤철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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