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 ‘3나노 조기양산·수율 개선’ 승부수…이재용, 내주 수원 방문 가능성

SBS Biz 강산
입력2021.08.27 17:50
수정2021.08.27 18:56

[앵커]

인수합병과 대규모 투자 경쟁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240조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은 초미세공정과 수율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일본 키옥시아를 200억 달러, 약 23조3,000억 원에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웨스턴디지털과 3위 키옥시아의 M&A가 성사되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하지만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하면 합산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비슷해집니다.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는 반도체 가격을 최대 20% 올린다고 고객사에 통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1위를 위해 초미세공정에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50% 수준인 5나노 공정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TSMC보다 한발 앞선 내년 3나노미터 반도체 조기 양산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지금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3나노급 정도의 기술개발을 통해서 (개선된 수율) 양산성을 갖출 수 있도록 미리 투자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은 대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수원이나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설비체계와 양산 라인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다음 달 추석 연휴 시간 해외 출장도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