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무신사, 이번엔 아동복시장 진출…부모 된 ‘MZ세대’ 겨냥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8.27 11:22
수정2021.08.27 12:20

[앵커]

온라인 패션 1위 플랫폼 무신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년 여성복에 이어 아동복 시장까지 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이제 막 부모가 된 MZ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관련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취재한 김완진 기자 연결합니다.

무신사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려고 하네요?

아동복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무신사가 아동복 시장 본격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키즈 카테고리 MD 등 관련 인력 경력 채용 충원에 나섰는데요.

신규 브랜드와 서비스 론칭뿐 아니라 브랜드 파트너사 입점 등의 각종 전략 수립을 위한 겁니다.

최근 '무신사키즈'와 '무신사차일드', '키신사' 등의 상표권은 출원한 바 있지만 아직 별도 카테고리가 없고 아동복 사업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사업 구체화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무신사가 아동복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기자]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일명 '스탠다드 키즈'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무신사는 국내외 유명 유아동복 브랜드 위탁이나 매입 판매 등 플랫폼 측면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한 아이에게 집중 투자하는 현상에 국내 유아동복 시장이 4년 사이 80% 넘게 성장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비대면 쇼핑 인기까지 맞물리면서 온라인 아동복 시장도 호황을 누리는 게 무신사의 아동복 진출 배경으로 꼽힙니다.

무신사는 또 최근 4050 여성 전문 의류 판매 서비스도 준비하면서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려는 움직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삼성 반도체 수장 "송구하다"
삼성전자, 메모리 선두 바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