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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접종 본격화…고령층 90%, 성인 80% 돼야 위드 코로나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27 11:20
수정2021.08.27 12:13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40대 이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전까지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약률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대해서는 높은 접종률이 관건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석우 기자, 어제(26일) 40대 이하 접종 첫날이었는데, 접종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 64만6000여 명이 신규로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1차 누적 접종자는 2772만7600여 명으로 늘어 접종률은 54%, 2차 접종까지 완료율은 26.8%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40대 이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접종자가 8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18~49세 대상자의 접종 예약률은 67.2%로 정부 최소 기대치인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추가 예약을 통해 예약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을 끝내려면 더 많은 청장년층의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앵커]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게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기자]

현재 방역체계가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위드 코로나는 위 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면서 위드코로나로의 방향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건데요.

어제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이 위드코로나에 대해서 의견을 내놨는데,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여러 전제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 청장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거나 보완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의 경우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 접종이 완료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고, 의료체계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해 시점을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나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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