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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이번엔 아동복 진출…부모 된 ‘MZ세대’ 겨냥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8.27 10:48
수정2021.08.27 11:02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부모가 된 MZ세대를 겨냥한 아동복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아동복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최근 키즈 카테고리 MD 등 관련 인력 경력 채용 충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규 브랜드와 서비스 론칭뿐 아니라 브랜드 파트너사 입점 등의 각종 전략 수립을 위한 겁니다.

무신사는 '무신사키즈'와 '무신사차일드', '키신사' 등의 상표권은 출원한 바 있지만 아직 별도 카테고리가 없고, 아동복 사업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사업 구체화에 들어갔습니다. 무신사는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공개 시점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일명 '스탠다드 키즈'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무신사는 국내외 유명 유아동복 브랜드 위탁이나 매입 판매 등 플랫폼 측면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한 아이에게 집중 투자하는 현상에, 국내 유아동복 시장이 4년 사이 80% 넘게 성장한 바 있는데, 여기에 비대면 쇼핑 인기까지 맞물리며 온라인 아동복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게 무신사의 아동복 진출 배경으로 꼽힙니다.

무신사는 또 최근, 4050 여성 전문 의류 판매 서비스도 준비하면서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려는 움직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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