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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사망자 급증세...18-49세 백신접종 시작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26 11:19
수정2021.08.26 13:28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51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부터 18~49세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손석우 기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먼저 사망자의 경우 어제(25일) 하루 20명 늘어 누적 2,257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이에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8명대로 늘어 2주 전보다 배 이상 증가한 상태입니다.

위 중증 환자는 총 425명으로, 전날(434명)보다 9명 줄어들긴 했지만,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50일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진 영향으로 위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지역의 경우,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이 남아있지 않거나 1~2개밖에 남지 않은 등 의료체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40대 이하, 즉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가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어서, 18~49세 접종 속도가 목표 달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이들 연령층의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0부제' 예약에 이어 추가 예약을 접수 중이지만 아직 70% 선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18∼49세 예약률은 어제(25일) 기준 66.9%로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예약을 접수받아 예약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접종을 예약한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요.

이후부터는 국내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간 단위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둘 중 하나를 맞게 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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