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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에 민간 아파트 10만 호 더해 16만호로”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8.25 11:27
수정2021.08.25 13:52

[앵커]

정부가 사전청약을 10만 호 더 추가해 총 16만 호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공택지의 민간아파트까지 사전청약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전청약 물량이 지난해 8월에 예고됐던 것보다 더 추가됐어요?

[기자]

네, 사전청약이 당초 공공택지 공공분양에만 시행돼 오고 있었는데요.

올 하반기부터는 공공택지 내 민간 분양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이른바 '3080 플러스' 물량에도 사전청약이 시행됩니다.

민간분양 8만7,000호와 3080+사업 1만4,000호 물량을 합쳐 10만1,000호를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급하겠다는 건데요.

여기에 지난해 8월 발표된 기존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합치면 총 16만3,000호의 주택이 공급 시점에 비해 1~3년 정도 앞당겨 공급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16만3,000호 중 13만3,000호가 수도권에 공급되는데요.

최근 5년간 연평균 수도권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분 11만3,000호를 웃도는 물량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신규택지 중 민간에 매각하는 토지는 사전청약에 참여하는 건설사에만 공급하고, 이미 토지를 매입한 건설사에는 사전청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민간분양이라면 LH나 SH와 같은 공공이 짓는 아파트와 다른 거네요?

[기자]

네, 수요자 선호가 높은 민간 브랜드를 말하는 건데, 수도권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 브랜드 아파트의 70%를 사전청약 물량으로 내놓겠다는 겁니다.

20~30평형대 아파트가 73%를 차지할 예정이고 30평형 이상 아파트가 16.8%에 달합니다.

사전청약 후 본청약까지는 약 1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리고 입주는 빠르면 4~5년 후부터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태릉골프장과 과천정부청사 부지에 대한 대체 부지가 발표됐네요.

어디인지 다시 짚어주시죠.

[기자]

네, 당초 1만 호로 예정됐던 태릉골프장 공급을 6,800호로 줄이는 대신 노원구 수락산 역세권과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3,100호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과천정부청사 물량 또한 과천신도시의 용적률을 높여 3,000호를 공급하고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1,3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관심을 받았던 공공택지 13만 호 입지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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