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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2분기 가계빚 1800兆 돌파…빚투 열기 지속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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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8.25 07:22
수정2021.08.25 07:4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빚투 열풍' 가계빚 1800조 넘었다

한겨레 기사입니다.

지난 2분기 가계 빚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1,805조 9천억 원으로 지난 1분기 말보다 41조 2천억 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주택 거래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공모주 청약같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열기가 꺾이지 않은 결과입니다. 

 가계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분기 17조 3천억 원 불었지만 증가 폭은 1분기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3개월 새 21조 3천억 원이나 늘어 증가액이 1분기를 웃돌았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움직임이 하반기 대출 증가세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네이버, 의료 빅데이터 사업 나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뛰어듭니다. 

네이버는 전자의무기록, EMR 전문 업체 '이지케어텍'의 지분 10%를 인수하고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계약의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MR은 환자 증상이나 치료, 시술, 약 처방 같은 의료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인데 이지케어텍은 국내외 100여 개 대형 병원에서 EMR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우선 이 EMR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 뒤 분야를 넓혀나갈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이지케어텍의 EMR 노하우와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무게 줄여야 더 간다…전기차는 다이어트 중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요즘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선 '전기자동차 살 빼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선택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게 완충 후 주행거리인데, 무게가 10% 줄면 주행 가능 거리도 10%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공법을 적용해 새로운 차체를 만들거나, 신소재를 적극 활용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독일 자동차 업체 '포르쉐'는 요즘 3D 프린터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고 현대차는 소재와 설계를 바꿔 무게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무거운 배터리를 차제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죠.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도 전기차 부품 경량화에 발맞춰 신소재 활용과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새차보다 비싼 중고차…車공급난에 '1년 안 된 SUV'등 수요 급증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한편 중고차 시장에선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높은 '가격 역전 현상'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계에서 차량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어서 고객이 신차를 주문해도 받기까지 6개월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당장 받을 수 있는 중고차가 낫겠다"며 웃돈을 주고 신차급 중고차를 사려는 수요가 생긴 겁니다. 

인기 차종의 경우 1년 미만 중고차가 신차보다 많게는 200만 원 비싸게 팔리는 현상까지 벌어졌는데요.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고차 가격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오른 경우도 있었는데, 중고차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꿈적않던 LNG선 가격 120억 뛰었다, 저가 수주 탈출 청신호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꿈쩍하지 않던 액화천연가스, LNG선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글로벌 조선, 해운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LNG선의 평균 가격은 1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가량 상승했습니다. 

특히 국내 조선 빅3가 수주한 LNG선의 평균가격은 1억 9천 360만 달러, 우리 돈 2천 260억 원에 이릅니다. 

LNG 선가가 크게 오르면서 조선업계는 지난 수년간 업계 발목을 잡은 '저가 수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현재 빅3는 2023년까지 LNG선 일감이 모두 차 있는 상황인데, 이번 선가 상승은 선주와의 가격 협상에서 조선사들의 협상력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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