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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美증시 훈풍…나스닥·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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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8.25 07:21
수정2021.08.25 07:3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의 정식 승인을 받은 뒤 뉴욕증시에 불었던 훈풍이 화요일 장까지 이어졌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5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끈 건 중국기업들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에 정치와 규제 리스크 공개를 압박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여기에 중국 규제 당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조금씩 걷히자, 투자자들은 그간 주가가 급락했던 종목을 위주로 매수했습니다. 

핀두오두오가 25% 급등세 보였고, 텐센트 뮤직과 디디글로벌이 12%대의 상승률을 자랑했습니다.

여행주도 2거래일 연속 빨간불을 켰습니다.

항공주와 크루즈주가 올랐고, 카지노주 라스베가스 샌즈는 급등했는데요.

카지노가 몰려 있는 중국의 마카오에서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된 영향이 있었습니다. 

반면 월요일에 주목을 받았던 코로나19 백신주의 상승세는 화요일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3%대 하락을 기록했고, 모더나가 4% 이상 하락했습니다. 

한편, 잭슨홀 미팅이 화상회의로 전환되자, 시장은 미 연준이 델타 변이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는 델타 변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모호한 메시지만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고, 

이르면 올해 11월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란 주장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골드만삭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국가별로 다른 흐름이었습니다.

DAX지수는 독일 경제가 2분기에 1.6% 성장하면서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고, CAC지수는 명품주 하락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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