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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에 소비자심리 두 달 연속 하락…기업 체감경기도 회복 미약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8.24 11:22
수정2021.08.24 13:29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소비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 체감경기는 한 달 만에 회복 흐름을 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서인 기자,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죠?

[기자]

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2.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올해 3월에 100을 회복한 뒤 넉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7.1포인트나 떨어졌었던 지난달보다 하락폭은 크게 줄었지만, 한국은행은 "학습 효과로 코로나 확산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떨어졌다"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각각 5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했고요.

물가수준전망은 14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습니다.

[앵커]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한 달 만에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다음 달 기업 체감경기 전망치는 100.6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이번 달 전망치가 100 이하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회복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금속 관련 제품이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지만 반대로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여가·숙박과 외식 산업은 부정적 전망이 지속됐습니다.

한경연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심리 회복 강도는 전보다 미약하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번 달 종합경기 실적치는 97.7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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