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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500명대…백신 접종 앞당겨지나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8.24 11:21
수정2021.08.24 11:49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1,5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가 더 많은 사람이 더 빨리 백신을 맞도록 계획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FDA가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기업과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 의무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우선 신규 확진자,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죠?

[기자]

어제(23일) 신규 확진자는 1,509명이었습니다.

4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말 검사 감소 영향에 전날 1,400명대로 내려갔다가, 하루 만에 다시 1,500명대로 나왔습니다.

위 중증 환자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21명 더 늘면서 420명이 됐고, 사망자도 6명 추가됐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2,63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1%를 넘겼는데요.

정부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 1차 접종 비율을 7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이 조금 늦은 상황"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오후에 보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소식이 있었죠?

[기자]

코로나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코로나 대응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화이자 백신 승인에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기업과 지역 정부를 향해서는 구성원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수백만 명이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와 유나이티드 항공 등 지역 정부와 기업이 접종 의무화에 나섰고, 미 국방부도 모든 군인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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