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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상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물류대란 불가피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8.22 15:02
수정2021.08.22 15:03


해상 물류 운송 업체 HMM 선원 노조가 올해 임단협 교섭 난항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습니다.

HMM 선원노조는 오늘(22일) 정오부터 내일(23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조합원 45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합니다.

투표 결과는 23일 오후 나올 예정이지만 노조와 사측 간 입장차가 커 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HMM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육상노조 측도 해상노조보다 앞서 19일 쟁의권을 획득했고, 23일부터 쟁의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MM 사측은 두 노조에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을 핵심으로 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최대 8년간의 임금동결과 업계와의 격차 등을 이유로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MM 해원노조 관계자는 "최대한 파업은 피하고 싶다"면서 "사측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HMM은 1976년 창사 이래 파업을 한 적이 없었으며 만약 이번에 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첫 파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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