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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현금승차’ 사라진다…10월부터 시범운영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8.22 09:52
수정2021.08.22 09:57

버스 카드 단말기 (연합뉴스TV, 서울=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에서 '현금 승차'가 폐지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시내버스 2개 회사 8개 노선 171대에서 현금승차 폐지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전체 버스 7004대 가운데 2.4%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이 기간 현금 대체수단으로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와 노인 무임 교통카드, 청소년증에 탑재된 교통카드 기능을 홍보할 방침입니다.

특히 모바일 교통카드는 설치와 충전, 요금결제를 모두 버스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뒤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와 운행 중 잔돈 지급을 위해 단말기를 조작하거나 현금함을 옮길 때 생기는 안전사고 위험을 추진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금 수입금을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현금 이용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탄 사람은 0.8% 수준으로, 5년 안에 0.1%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금 이용자 가운데 일반 성인은 45.9%이고, 청소년 33.9%, 노인 12.7%, 어린이 7.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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