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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산 주식 반대매매 급증…4일간 1500억원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8.21 14:11
수정2021.08.21 17:43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이를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 규모가 급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 기준 반대매매 규모가 421억 원으로 지난 2007년 4월 24일(426억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4거래일 동안 반대매매 규모는 1447억 원으로 하루 평균 3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하루 평균 반대매매 규모(210억 원)의 1.5배 수준입니다.

반대매매 규모가 급증한 것은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 융자 잔고도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자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19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25조365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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