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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증시…반대매매에 투자자 ‘곡소리’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8.20 17:51
수정2021.08.20 21:02

[앵커] 

오늘(20일)도 증시가 주저앉았습니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가시화 영향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코리아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강제처분당하는 반대매매 규모는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도 주식시장이 무섭게 떨어졌네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2% 하락한 3060.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3월 말 이후 5달 만에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테이퍼링 가시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팔며 9일째 셀코리아를 이어갔는데요. 이 기간 8조 4000억 원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 상황은 더 심각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오늘 2% 넘게 급락한 967.90에 장을 마치며 3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 만에 올해 상반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정도로 낙폭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40전 오른 1179원 60전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하락하면서 '빚투'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최근 증시가 충격이겠어요? 

[기자] 

네, 코스피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무려 100포인트, 코스닥은 5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투자자가 기한 내에 빚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규모가 연일 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반대매매 규모는 422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일명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지수가 3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에서, 주식 관련 네이버 카페 등에는 막대한 손실을 걱정하는 개인들의 호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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