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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하락세…테이퍼링·델타 변이에 美증시 혼조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8.20 11:20
수정2021.08.20 11:54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어제(19일) 3,100선 밑으로 밀려나며 마감했던 코스피가 오늘도 외국인 매도세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며 1% 대로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전서인 기자, 오전 장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3,08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0.56% 내린 3080.51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715억, 650억 원 사들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소폭 하락했지만, 지금은 다시 상승하고 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장 초반 2%대 상승했지만, 지금은 상승 폭을 줄여 99만 3천 원에서 거래 중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점 부담에 4%대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1.13% 내린 채 거래 중이고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75원 오른 1176.95원입니다.

[앵커]

오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죠?

[기자]

다우 지수 0.19%, S&P500 지수 0.13%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0.11% 상승했습니다.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신호에 장 내내 변동성이 컸습니다.

여기에 고용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긴축 우려를 더 키웠습니다.

로버트 로즈너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체로 소비 활동은 탄탄하고 노동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는 변수입니다.

2주 전보다 확진자 수가 47% 증가했고, 항공 여행객은 10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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