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도 결국 인상…밀크 인플레이션 온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8.19 17:50
수정2021.08.19 18:49
[앵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우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낙농업계가 정부의 만류에도 결국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값 인상을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기송 기자, 우유 원유 가격 인상이 확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이번 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리터당 947원으로 21원 올리겠다는 내용을 지난 17일 각 우유업체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2018년 인상된 가격은 리터당 4원 수준인데 올해 인상 폭은 이것보다 5배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우유업체들은 이달 15일까지의 원유 대금을 인상된 가격으로 낙농가에 지급해야 합니다.
앞서 정부는 물가 인상 등을 이유로 원유가격 인상안을 연말까지 6개월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곧이어 우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되겠죠?
[기자]
네, 시중에서 판매되는 흰 우유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2018년 리터당 4원 올랐을 당시에도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우유 가격을 각각 3.6%, 4.5%가량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원유가격이 더 많이 올라 우윳값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우유업계는 현재 가격 검토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업계에선 1ℓ에 평균 2,600원에서 2,800~2,9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서 우유가 주재료인 치즈와 버터,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뿐 아니라 빵, 커피 등 주요 식품 가격도 오르는 밀크 인플레이션 현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우유 재고는 쌓이는데 가격은 오른다는 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죠.
[기자]
네, 그래서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가격 결정 구조를 손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의 원유가격 결정체계인 '원유가격연동제'는 우유 소비와 상관없이 생산비용에 따라서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유 소비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적합한 가격 산정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우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낙농업계가 정부의 만류에도 결국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값 인상을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기송 기자, 우유 원유 가격 인상이 확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이번 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리터당 947원으로 21원 올리겠다는 내용을 지난 17일 각 우유업체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2018년 인상된 가격은 리터당 4원 수준인데 올해 인상 폭은 이것보다 5배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우유업체들은 이달 15일까지의 원유 대금을 인상된 가격으로 낙농가에 지급해야 합니다.
앞서 정부는 물가 인상 등을 이유로 원유가격 인상안을 연말까지 6개월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곧이어 우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되겠죠?
[기자]
네, 시중에서 판매되는 흰 우유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2018년 리터당 4원 올랐을 당시에도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우유 가격을 각각 3.6%, 4.5%가량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원유가격이 더 많이 올라 우윳값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우유업계는 현재 가격 검토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업계에선 1ℓ에 평균 2,600원에서 2,800~2,9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서 우유가 주재료인 치즈와 버터,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뿐 아니라 빵, 커피 등 주요 식품 가격도 오르는 밀크 인플레이션 현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우유 재고는 쌓이는데 가격은 오른다는 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죠.
[기자]
네, 그래서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가격 결정 구조를 손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의 원유가격 결정체계인 '원유가격연동제'는 우유 소비와 상관없이 생산비용에 따라서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유 소비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적합한 가격 산정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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