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7월 FOMC 의사록 공개…“연내 테이퍼링 시작 논의”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8.19 06:05
수정2021.08.19 08:54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연내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류정훈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내 테이퍼링이 가시화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내년 초까지 기다려보자는 의견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했고 고용시장 회복세는 만족스러운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고용이라는 목표치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면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를 웃돈 94만3천 개가 증가했고, 소비자물가지수도 5.4% 상승하면서 속도 조절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이나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시점이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논의됐는데요.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해,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맞서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앵커]
금리 인상 관련 논의도 있었죠?
[기자]
논의는 있었지만,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은 별개의 것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다수의 연준위원들은 금리 인상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니까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얘긴데요.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연내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류정훈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내 테이퍼링이 가시화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내년 초까지 기다려보자는 의견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했고 고용시장 회복세는 만족스러운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고용이라는 목표치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면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를 웃돈 94만3천 개가 증가했고, 소비자물가지수도 5.4% 상승하면서 속도 조절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이나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시점이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논의됐는데요.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해,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맞서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앵커]
금리 인상 관련 논의도 있었죠?
[기자]
논의는 있었지만,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 인상은 별개의 것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다수의 연준위원들은 금리 인상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니까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란 얘긴데요.
시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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