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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800명대로 급증…수도권 4단계 재연장 무게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18 11:22
수정2021.08.18 11:48

[앵커]

코로나19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확진자가 다시 1,800명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휴일 효과가 사라지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반복된 것인데요.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도 재연장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확진자가 다시 늘었군요?

[기자]

어제(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5명 늘었습니다.

전날보다 433명 늘면서 사흘 만에 다시 1,800명대로 급증한 것입니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4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사라지자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2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규모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 연휴가 월요일까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주 확진자 피크 시점이 목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확진자 수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수도권의 경우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새로 적용해야 하는데, 현재의 확산세로 봐서는 단계 조정은 어려울 것 같아요?

[기자]

현행 거리두기는 수도권은 최고단계인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적용 중이고, 오는 22일 종료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 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 조치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방역 수위를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등으로 대규모 인구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방역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현재로선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편 오늘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일반 국민 가운데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사람이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내일을 끝으로 '10부제' 예약은 마감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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