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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본인 연봉까지로 제한…신규 대출만 적용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8.17 17:53
수정2021.08.17 18:51

[앵커]

가계대출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0조 원 가까이나 급증했는데요.

차주별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규제가 강화됐지만, 증가세를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연봉까지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도가 제한됩니다.

먼저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한도가 연봉까지로 낮아집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대, 30대의 소득 대비 대출 잔액 비중이 높다." "자산시장 변동성도 큰 만큼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3조 6000억 원 늘었습니다.

한 달 전 증가 폭보다 3배 가까이나 됩니다.

지난달부터 강화된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 데다 공모주 청약 열기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가계대출 규제 강화되기 전에 미리 받아둔 대출 같은 것들이 계속 (주식이나 가상자산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2030세대의 투자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조사 결과, 30대의 절반은 지난해부터 위험자산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8%는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고, 가상자산 비중도 33%로 높았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이런 분들이 사각지대에 있던 거죠. (하지만) 가계대출 늘어나는 요인이 2030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거든요. 규제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규 대출에만 적용되며, 기존 차주들은 만기 대출을 연장할 때 적용받게 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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