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재용 ‘현장 경영’ 본격화 관측…첫 행선지 주목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8.17 11:23
수정2021.08.17 11:53

[앵커]

지난주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부회장이 가장 먼저 어디를 찾을지 재계는 주목하고 있는데요.

류선우 기자, 이 부회장 첫 행선지로 어디가 꼽히죠?

[기자]

일단 오늘(1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가 주목되는데요.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준법위 위원들과 만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재수감 후에도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부회장이 가장 먼저 이곳을 찾아 대국민 신뢰 회복 의지를 내비칠지 관심사입니다.

준법위 회의에서는 지난 5월 발주한 '최고경영진의 준법리스크 유형화 및 평가지표 점검' 관련 연구용역 초안이 검토될 예정인데요.

준법위는 이 부회장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이 부회장은 지난 연휴 기간,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주요 경영진에게 현안 보고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가석방 이유로 직접 언급한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적극 힘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조만간 방문해 백신 수급 일자를 앞당기는 등 백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장이 있는 수원 본사와 반도체 본산지인 화성과 평택 현장도 방문해 본격적으로 경영 현안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풀무원, 비건 외식 재시동…2년 만에 새 매장
딘타이펑 2심서도 벌금형…'해썹' 없이 만두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