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올랐다, 달러 팔자” 석달 새 5대 시중銀 달러예금 7조↓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8.16 15:34
수정2021.08.16 20:01
국내 5대 주요 은행에 예금된 달러 잔액이 석 달이 안 되는 기간동안 64억달러, 우리 돈 약 7조4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국내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 12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모두 53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5월 말과 비교해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63억6600만달러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달러예금 감소세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달러당 1110.9원이던 환율은 이달 12일 1161.2원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자, 고점이라고 판단한 개인과 기업이 달러를 일부 정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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