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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여 요구받은 이재용…정부, 취업 제한 풀까?

SBS Biz 강산
입력2021.08.15 14:04
수정2021.08.15 14:5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시계가 정상화될지 재계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가석방 출소 직후 이재용 부회장 탑승 차량은 곧바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향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 공식 일정은 파악되지 않지만, 첫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주력사업 사장단과 현안을 점검하고 귀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주말 연휴 동안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추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잠든 수원 선영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후 경영 복귀를 통해 이 부회장은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와 준법과 상생경영을 통한 사회 신뢰 회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발목을 잡고 있는 취업제한과 관련, 삼성에서는 이 부회장이 무보수 미등기 임원이기 때문에 이 신분으로 경영 활동은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석방 사유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경제와 관련한 역할을 언급한 것도 이 부회장의 실질적 경영 활동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을 위한 법무부의 취업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취업제한 대상자로 통지를 받은 이 부회장은 취업제한 해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 특정경제사범 관리위원회가 취업 승인을 심의하고 법무부 장관이 최종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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