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꿈·세계’ 20번 강조…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
SBS Biz 강산
입력2021.08.15 13:12
수정2021.08.15 13:17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는 국정 전반의 장기적인 청사진에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15일) 문 대통령 경축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언급한 부분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된다"며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한반도 모델 실현에 동참하라는 우회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 2주 만에 다시 가동 중단되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엄중한 시기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북 관계 회복을 강조하듯, 이날 연설문에는 '꿈'이라는 단어와 '세계'라는 단어가 각각 20번씩 가장 많이 사용됐습니다. '경제'라는 단어는 18번, '코로나'라는 단어는 10번씩 쓰였고, '선진'(9번), '선도'(7번) 라는 말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반대로 '일본'이라는 단어는 지난해 8번에서 올해 3번으로 줄었습니다.
한일관계에 있어 구체적 제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일 양국이 좀처럼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15일) 문 대통령 경축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언급한 부분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된다"며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한반도 모델 실현에 동참하라는 우회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 2주 만에 다시 가동 중단되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엄중한 시기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북 관계 회복을 강조하듯, 이날 연설문에는 '꿈'이라는 단어와 '세계'라는 단어가 각각 20번씩 가장 많이 사용됐습니다. '경제'라는 단어는 18번, '코로나'라는 단어는 10번씩 쓰였고, '선진'(9번), '선도'(7번) 라는 말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반대로 '일본'이라는 단어는 지난해 8번에서 올해 3번으로 줄었습니다.
한일관계에 있어 구체적 제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일 양국이 좀처럼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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