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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해물탕면 발암물질 검출로 유럽서 리콜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8.13 17:54
수정2021.08.13 19:06

[앵커]

농심이 유럽에 수출한 라면 스프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0배 넘게 검출돼, 회수됐습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10여 년 만에 발암물질 논란이 다시 불거진 셈인데요.

농심은 국내용과 수출용 생산라인이 달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의 식품사료 신속 경보 시스템이 회수하라고 명령한 농심 수출 라면은 올 1월 27일과 3월 3일에 생산된 모듬 해물탕명 제품 전량입니다.

살균 소독용으로 쓰이는 1급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가 EU 기준치의 최고 148배가 검출됐다는 게 리콜 이유입니다.

각 유럽 국가에선 해당 제품 판매가 즉시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일자 이외 제품은 농심 내부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상 유통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변조) : 유럽에서 문제가 발생한 해당제품에 대해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원료 등을 분석하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제품은 판매되고 있는데, 농심 측은 해외 수출용은 부산 공장에서, 국내용은 안양 안성 등 다른 공장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농심 관계자(변조) : 국내 제품의 경우 원료를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또 국내용과 수출용은 생산라인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이 납득이 안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본인 SNS를 통해 "해당 물질은 잔류 농약에서 검출된다"며 "같은 원료인데 생산라인이 달라 국내 제품은 검출이 안 되었다는 건 이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농심은 지난 2012년에도 라면 6종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나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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