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사태 일파만파, 포인트 털기에 자영업자 피해우려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8.13 17:53
수정2021.08.13 18:48
[앵커]
20% 할인 상품권으로 인기를 끈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서비스 축소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불안한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회사 앞에 장사진을 이루는 등 오늘도 혼란이 계속됐습니다.
정윤형 기자!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본사 앞에 환불을 받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렸다고요?
[기자]
네, 수백 명의 가입자는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으로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환불 합의서를 쓰고 결제 금액을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본사를 갈 수 없는 소비자들이 현장에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합의서를 대필해줄 수 있냐는 문의도 오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사도 크게 줄자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환불을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9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지만 처리 기간에 관한 안내는 없어서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소비자들이 포인트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머지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업체 이름이 공유되고 있고, 포인트로 수 십만 원을 한 번에 결제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직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맹점에서 남은 포인트를 모두 소진하는 셈인데요.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이후 가맹점과 머지플러스 간의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입니다.
이럴 경우 그 피해가 애먼 가맹점에 떠넘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영업자(카페 운영) : 어제(12일)까지는 계속 받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부터는 안 받고 있어요. (결제 대금) 정산이 안 될까봐 그래서 근처 사장님들도 지금 다 (머지포인트) 안 받으려고 하고 있거든요.]
금융당국 조차도 현재 가입자 수가 얼마나 되고, 거래규모가 얼마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협업관계를 맺어 온 토스 등 제도권 금융사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20% 할인 상품권으로 인기를 끈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서비스 축소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불안한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회사 앞에 장사진을 이루는 등 오늘도 혼란이 계속됐습니다.
정윤형 기자!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본사 앞에 환불을 받기 위한 소비자들이 몰렸다고요?
[기자]
네, 수백 명의 가입자는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으로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환불 합의서를 쓰고 결제 금액을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본사를 갈 수 없는 소비자들이 현장에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합의서를 대필해줄 수 있냐는 문의도 오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사도 크게 줄자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환불을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9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지만 처리 기간에 관한 안내는 없어서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소비자들이 포인트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머지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업체 이름이 공유되고 있고, 포인트로 수 십만 원을 한 번에 결제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직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맹점에서 남은 포인트를 모두 소진하는 셈인데요.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이후 가맹점과 머지플러스 간의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입니다.
이럴 경우 그 피해가 애먼 가맹점에 떠넘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영업자(카페 운영) : 어제(12일)까지는 계속 받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부터는 안 받고 있어요. (결제 대금) 정산이 안 될까봐 그래서 근처 사장님들도 지금 다 (머지포인트) 안 받으려고 하고 있거든요.]
금융당국 조차도 현재 가입자 수가 얼마나 되고, 거래규모가 얼마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협업관계를 맺어 온 토스 등 제도권 금융사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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