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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2천명 안팎 확진…AZ백신 40대 허용 검토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13 11:20
수정2021.08.13 12:01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12일)도 하루 확진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가 방역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40대까지 허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어제 하루 동안 1,9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 1,990명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하루 확진자 규모는 사흘째 2천 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 발생 사례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78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차 대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젊은 층에서 혈전 발생 우려로 현재 국내에서는 50세 이상만 접종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추진단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잔여 백신에 한해 40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60~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잔여 백신이 다수 나오고 있는데, 접종 연령이 50대 이상으로 묶여 있어 폐기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백신 물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추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확대 방안은 이르면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는데, 추가 방역 대책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현장의 실행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며 당장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지에서 크고 작은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역별로 여건에 맞는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취해 달라"고 지자체에 촉구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에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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