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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자유의 몸’ 이재용 부회장, 위기경영 DNA 발휘할까?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13 07:03
수정2021.08.13 08:0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재용 부회장이 광복절 가석방 허가자로 포함되면서 오늘(13일) 오전 10시에 출소합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인데요. 이로써 삼성은 총수 공백을 해소했지만, 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라 온전한 경영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스마트폰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산적한 과제들이 이 부회장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향후 행보와 과제들을 짚어보겠습니다.

Q. 재계는 당장 경영 참여가 가능한 사면을 원했지만, 보호관찰과 취업제한이 유지한 가석방입니다. 재계에서는 경영 활동이 자유롭게 취업제한을 풀어달라 요청하고 있는데요. 홍 부총리가 법무부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범계 장관은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 가석방 배경을 들어보면 경영 복귀가 어렵진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인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이재용, '국정농단' 법정 구속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
- 이재용, 특가법상 5년간 취업제한…보호관찰 적용
- 법무부, '취업 승인' 여부 관심…반쪽 복귀 가능성도
- 박범계 "국가적·글로벌 경제 상황 고려차 가석방"
- 홍남기 만난 경제계, 이재용 취업제한 해제 요청
- 손경식 "홍남기, 법무부 장관에 전해…계속 챙기더라"
- 박범계 "취업제한 해제 검토·고려한 바 없다" 선 그어
- 취업제한, 법무부 장관 승인 시 예외적 해제 가능성
- 이재용, 2019년 10월부터 무보수…취업제한 미적용 해석
- 비공식 경영 참여시 굵직한 현안에 공식적 의견 불가
- 삼성, 공식반응 無…내부, 경영 정상화 안도 분위기

Q. 보호관찰을 받게 해외 출국할 때마다 법무부 승인을 받아야지만 법무부는 원칙만 지치면 출국을 막진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부회장이 지난 2018년 출소 한 달 뒤부터는 거의 매달 해외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그 당시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작동해 인재 영입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거의 전무해요. 그 사이 글로벌 경쟁자들은 다른 분야로 확장을 위해 인재 영입이 한창인데요?

- 법무부 보호관찰 받는 이재용…해외 출장 시 승인 필요
- 2018년 출소 직후 거의 매달 해외 출장 '현장 행보'
- 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활용…AI 분야 인재 영입 '활발'
- 삼성, 2020년 M&A·지분투자 단행…미래 성장동력 발굴
- 이재용, 경영 정식 복귀 시 적극적 현장 경영 전망
- 삼성 정체된 사이 글로벌 기업들 과감한 '인재 전쟁'
- 기업들, 산업 융복합으로 한계 극복…새로운 얼굴 절실
- 삼성전자, 2분기 컨퍼런스 콜 이후 적극적 M&A 예고
- AI·5G·전장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 M&A 기대

Q. 당장 해외 출장은 어렵겠지만, 국내 사업장 위주로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사업장들을 살펴볼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평택사업장이 주목되고 있어요?

- 평택사업장, 메모리반도체 P1·시스템반도체 P2 증설
- 올 초 구속 직전 평택사업장 방문…중장기 전략 논의
- 삼성전자, 평택 P1·P2 각각 30조 이상 대규모 투자
- 평택 P2, EUV D램·5나노급 EUV 기반 파운드리 제품 양산
- 첨단 메모리 기지로 평택 P3 건설…향후 추가 증설 검토
- 2030년까지 총 171조 규모 시스템반도체 투자 계획

Q. 이 부회장에게 놓인 난제들이 많지만 많은 분이 아마 반도체를 먼저 챙길 거로 전망합니다.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1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를 결론 지어야 할 텐데요?

- 결재 미룬 반도체 투자 본격 속도전…M&A도 '탄력'
- 삼성, 170억 달러 규모 美 파운드리 제2공장 건설
- 오스틴 등 5개 부지 두고 고민…조만간 결론 예상
- 바이든 대통령 나서 삼성에 반도체 관련 투자 요청
- 인텔·TSMC 등 경쟁사들, 반도체 천문학적 규모 투자
- 인텔, 올해 3월 파운드리 재개 선언…투자에 '사활'
- 파운드리 1위 TSMC, 美 공장 등 적극적 현지 투자
- 미·유럽·중 등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에 기술 확보전

Q. 2019년에 이 부회장이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며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지만, 재수감으로 멈춰 섰습니다. 앞서 인재 영입 얘기도 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가 영입과 함께 대규모 M&A가 단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요. 네덜란드 NXP 인수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 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발표…"세계 1위 목표"
-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1위 위해 설계 능력 수혈 절실
- 전기차·자율주행차 반도체 등 과감한 M&A 필요
- 삼성전자, 車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개발…성과 미미
- 전문가 "전기차 시대 맞아 새로운 車 반도체 시장 열려"
- 삼성전자, NXP 인수설…NXP, 車 반도체 부족에 호실적
- 네덜란드 NXP,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2위 공급 업체

Q. 그제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했는데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는 폴더블폰에 운명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데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대세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이 부분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여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될 당시 고 이건희 회장도 갤럭시S를 직접 진두지휘했는데요?

- 삼성, 3세대 폴더블폰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 '시동'
- 삼성전자, 지난 7월 "폴더블폰 '대세화' 추진" 선포
-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서 "스마트폰 뉴노멀" 선언
- 스마트폰 왜 접나…삼성 "한 번 써보면 못 돌아갈 것"
- 故 이건희, 2010년 경영 복귀 직후 갤럭시S 진두지휘
- 이건희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만들어 달라" 요청
- 2010년 6월 아이폰4 출시…같은 날 갤럭시S 발표
- 故 이건희 복귀 3개월 만에 '갤럭시 신화'…이재용은?

Q. 삼성 5G 스마트폰 위기설이 나옵니다. 운영체계는 다르지만, 애플은 마니아층이 확실하고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저가 상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폴더블폰 전망이 밝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에 비해 비중이 아주 작습니다. 스마트폰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 삼성전자, 5G 안드로이드폰서 中에 밀려 4위 '털썩'
- 샤오미, 2분기 인도·유럽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애플·중저가폰-中 업체에 고전
- 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10배 성장 분석
- 직사각형 스마트폰에서 접는 시대로 '판 바꾸기' 시동
-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지난 4월부터 경영진단
- 스마트폰 최대 위기…작년 연간 매출액 100조 하회
- 삼성의 '폴더블 승부수' 가격 낮추고 생태계 확대

Q. 삼성준법감시위원회도 방문일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 17일 정기 회의가 열리는 데 참석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제는 삼성전자가 사상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어요. 앞으로 불법, 무노조 등 삼성에 씌워진 이미지들을 벗고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보여줄 숙제도 남아 있어요?

- 준법 강화·ESG·노사 상생…이재용, 新경영 속도 전망
- 경영 독립성 강화 의지…법·원칙 준수 조직문화 구축
- 작년 2월 독립적 준법 감시기구 삼성준법감시위 설치
- 재수감 후 "준법위 활동 계속 지원하겠다" 옥중메시지
- 17일 삼성준법감시위 정기회의…첫 공식 일정 관측
- 이재용, 올 초 삼성준법감시위 만나 정례 면담 약속
- 삼성전자 노사, 단체협약 체결…창사 52년 만에 처음
- '무노조 경영' 끝나고 새로운 국면…노조 활동 공식화

Q. 최근 백신 수급 미뤄져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백신 특사로서의 역할도 주문하고 나섰는데요. 관련해서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어요?

- 일 2,000명 넘어선 신규 확진자…델타 변이 무서운 확산
- 휴가철·광복절 연휴 등 위험 요인…확진자 폭증 우려
- 모더나 생산 문제로 백신 공급 지연…접종 일정 차질
- 이재용, 백신 수급 문제 해결 위해 '백신 특사' 언급
-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완제품 시범 생산 계획
- 이재용, 모더나 위탁생산 물량 국내 활용 협상력 기대
- 송영길 "모더나 백신 국내 소비되도록 역할 해달라"
- 이재용, 작년 12월 화이자 백신 확보에도 결정적 역할

Q.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어제도 삼성물산 합병 관련 11차 공판이 진행되고 다음 주에는 프로포폴 의혹 공판도 시작되는데요. 불안한 상황이지만 이 부회장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사법 리스크' 여전…가석방 하루 전날에도 공판
- 이재용, 어제 삼성물산 합병 의혹 사건 재판 출석
- 오는 19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첫 공판 예정
- 이재용, '프로포폴' 첫 공판 앞두고 변호인단 교체
- '뉴 삼성' 출발선에 선 이재용…수많은 난제 '가시밭길'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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