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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오늘도 2천 명 안팎 전망…경제수장도 줄줄이 격리 ‘비상’

SBS Biz 최나리
입력2021.08.13 06:20
수정2021.08.13 06:40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13일)도 신규 확진자가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부총리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경제수장들도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줄줄이 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최나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백신 접종을 했었는데도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고요?

[기자]

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목요일까지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홍 부총리는 확진을 받은 기재부 직원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지만, 백신을 맞은 데다 지난 5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출퇴근 근무가 허용되는 수동감시 대상자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이 어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입니다. 
 
방역 지침상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일 경우, 기존 수동감시 대상자도 즉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 열릴 예정이던 경제현안조율 회의를 비롯해 19일까지 예정됐던 회의가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앵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은성수 위원장은 어제 오전에 있었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금융위 직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재택근무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앵커]

확진자 수가 오늘도 2천 명 안팎으로 전망된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 등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851명입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오늘 확진자 역시 2천 명 안팎에서 많으면 2천 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가 광복절 연휴 대규모 이동 자제를 요청하는 대국민 담화를 하는데요.

담화에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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