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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산업협회 출범…현대차·카카오·KT, '팀코리아' 결성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8.12 11:20
수정2021.08.12 12:02

[앵커]

빠르게 성장하는 자율주행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와 IT 기업들이 한데 뭉쳤습니다.

이른바 K-자율주행을 위한 '팀 코리아'가 결성됐습니다.

윤성훈 기자,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협업이 본격화된다고요?

[기자]

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와 IT업계 기업들이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어제(11일)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등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인데요.

만도,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0개 기업과 기관이 우선 참여하고, 앞으로 60여 개의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협회장에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선출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협회는 미래 모빌리티 융합 정책 수립 지원, 업계 애로 해소 지원,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의 업무를 맡습니다.

자율주행산업은 여러 업종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등을 함께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준비위원회는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2개 부처에 협회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자율주행산업의 시장성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은 지난해 8조 원에서 오는 2035년까지 112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마다 41%씩 시장 규모가 커지는 셈입니다.

또,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1500억 원 수준에서  2035년 26조18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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