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일 경제 격차 크게 줄어…기술경쟁력 日우위 여전”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8.12 11:18
수정2021.08.12 12:02
[앵커]
지난 30년 사이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경제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술경쟁력에 있어선 아직 일본이 더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련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군요?
[기자]
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30년간 일본과 한국의 경제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일부 지표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었습니다.
우선 국가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1995년 한국이 26위, 일본이 4위였는데 지난해에는 한국이 23위로 34위로 떨어진 일본을 앞섰습니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국가신용등급도 현재 한국이 일본보다 두 단계 더 높았습니다.
물가와 환율을 반영해 국민 1인당 구매력을 측정하는 경상 GDP의 경우 구매력평가지수 환율, PPP 기준으로 지난 2018년에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제조업 경쟁력 순위도 2018년에 한국이 3위로 올라서면서 5위인 일본을 앞섰고요.
거시경제 지표인 명목 GDP의 경우 1990년 이후 30년 사이에 일본의 32.3% 수준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기술경쟁력에 있어선 여전히 우리가 열세죠?
[기자]
네, 특히 한국의 소재·부품 분야 대일 적자 규모가 94년 8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 달러로 2배가량 늘었습니다.
연구개발과 해외투자,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한국이 열세했는데요.
글로벌 R&D 1,000대 기업 수를 보면 일본이 140개, 한국이 25개였습니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도 한국은 전무한 반면 일본은 지난해까지 24명을 배출했습니다.
해외직접투자도 지난해 기준 한국 325억 달러, 일본이 1157억 달러로 일본이 3배 이상 더 많았습니다.
전경련은 "과학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정부의 장기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지난 30년 사이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경제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기술경쟁력에 있어선 아직 일본이 더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련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군요?
[기자]
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30년간 일본과 한국의 경제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일부 지표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었습니다.
우선 국가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1995년 한국이 26위, 일본이 4위였는데 지난해에는 한국이 23위로 34위로 떨어진 일본을 앞섰습니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국가신용등급도 현재 한국이 일본보다 두 단계 더 높았습니다.
물가와 환율을 반영해 국민 1인당 구매력을 측정하는 경상 GDP의 경우 구매력평가지수 환율, PPP 기준으로 지난 2018년에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제조업 경쟁력 순위도 2018년에 한국이 3위로 올라서면서 5위인 일본을 앞섰고요.
거시경제 지표인 명목 GDP의 경우 1990년 이후 30년 사이에 일본의 32.3% 수준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기술경쟁력에 있어선 여전히 우리가 열세죠?
[기자]
네, 특히 한국의 소재·부품 분야 대일 적자 규모가 94년 8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 달러로 2배가량 늘었습니다.
연구개발과 해외투자,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한국이 열세했는데요.
글로벌 R&D 1,000대 기업 수를 보면 일본이 140개, 한국이 25개였습니다.
노벨과학상 수상자도 한국은 전무한 반면 일본은 지난해까지 24명을 배출했습니다.
해외직접투자도 지난해 기준 한국 325억 달러, 일본이 1157억 달러로 일본이 3배 이상 더 많았습니다.
전경련은 "과학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정부의 장기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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