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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로또’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에 25만 명 몰려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8.12 11:16
수정2021.08.12 13:30

[앵커]

'15억 로또'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무순위 청약에 어제 약 25만 명이 몰렸습니다.

당첨만 됐다 하면 15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서주연 기자, 5가구 모집에 25만 명이 몰렸다고요?

[기자]

네, 어제(11일)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엔 24만 8,983명이 신청했는데요.

특히 1가구를 모집한 전용 84㎡형 12만 명이 몰렸습니다. 

나머지 4가구가 공급된 전용 118㎡형에는 12만 8,583명이 신청했는데요.

이번 무순위 청약에 나온 분양가는 3년 전인 2018년 3월 당시 분양가와 같아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많은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이 아파트 전용 84㎡ 시세는 30억 원대로, 당첨자는 계약과 동시에 최소 15억 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대출도 안 된다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거죠?

[기자]

네, 시세가 15억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되지만 집주인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세입자를 구하면 전세금으로 나머지 분양금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첨자가 2년간 실거주하지 않고 등기 후 곧바로 매도하면 양도소득세로 약 77%를 내지만, 시세차익이 15억 원이라고 가정하면 세후 3억∼3억 5,00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되는데요.

26일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되고, 나머지 잔금 80%는 10월 말까지 내면 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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