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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내달 말까지 90% 지급”…스벅·이케아에선 사용 못 해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8.12 11:15
수정2021.08.12 12:02

[앵커]

정부가 국민 지원금과 자영업자 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을 9월 말까지 최대한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각종 세금, 보험료 유예 방안도 이달 중 발표키로 했는데요.

이한나 기자, 정부가 대국민 지원금 지급 일정과 사용처를 최종 확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심각해지면서, 대국민 지원금 관련 지급도 속도를 내는 상황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6조 원 규모의 긴급자금도 이달 중 신속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연장 등 세정지원, 사회보험료 유예 연장, 공과금 납부유예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이달 중 검토를 완료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 금융권 대출 보증 만기 연장, 상환유예와 관련해선 검토를 거쳐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8월부터는 4차 확산의 파급 영향이 일정 부분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적으로 경제 실물지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국민지원금 사용처가 최종 결정됐죠?

스타벅스, 이케아 같은 곳에선 사용할 수 없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에 맞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지원금의 혜택이 가급적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른 건데요.

여기에 지난해 재난지원금 사용처와 관련해 서울시민의 스타벅스 이용, 경기도민의 이케아 이용이 논란이 된 점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국내외 대기업 계열사 매장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샤넬 같은 명품 매장이나 이케아 등 글로벌 대기업,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 등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한 겁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치킨·빵집·카페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본사 직영점에선 못 쓰고, 일반 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하고요.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마켓, 음식점, 직영이 아닌 대부분의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문구점, 의류점, 안경점, 유치원,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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