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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천명 육박…‘4단계+알파’ 대책 검토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8.12 11:15
수정2021.08.12 12:02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하루 확진자가 어제(11일)도 2천 명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이 확산일로입니다.

방역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였는데도 좀처럼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정부는 더 강력한 조치 이른바 플러스알파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어제 확진자는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1일) 하루 동안 1,98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1만819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일보다는 235명 줄면서 2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발생 1,947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1,201명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는 746명이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7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추가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어요. 정부도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어제 브리핑을 통해 현 수준의 방역조치로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추가 조치를 실행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 상황에서 현 수준의 방역조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어제 요양병원의 면회 통제를 확대하고, 공무원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놨는데요.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력을 감안한다면 거리두기 개편 이전의 2.5단계, 3단계 수준의 추가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력을 감안한 거리두기 단계 개편까지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추가 방역조치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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