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 새우튀김 갑질’ 방지…쿠팡이츠, 가맹점주와 상생협약 맺는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8.12 08:50
수정2021.08.12 09:12
쿠팡이 이른바 '새우튀김 갑질 사태' 이후 약 1달 반 만에 가맹점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합니다. 새우튀김 분식집 점주의 사망에 영향을 준 고객의 악성 리뷰와 별점에 대한 추가 개선안 등을 포함한 재발 방지책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전 8시50분 국회 을지로위원회 사무실에서 점주 보호 대책 등을 담은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의원 등 을지로 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을 포함해, 쿠팡과 가맹점주협의회 측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에선 박대준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14일 점주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참여연대와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고, 그 결과물이 오늘 발표되는 겁니다.
쿠팡은 '새우튀김 갑질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2일, 고객 리뷰나 별점에 점주가 답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는데, 추가 조치를 포함한 점주 보호 방안이 상생협약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오늘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에 이어 쿠팡이츠까지 여당 중재로 상생협약에 나서면서, 일부 고객의 갑질에 시달리는 점주들 보호 대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월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을 맺고, 합의사항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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