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삼성전자, ‘야심작’ 폴더블폰 공개…“대세폰 만들겠다”
SBS Biz
입력2021.08.12 06:44
수정2021.08.12 07:4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폴더블폰, 대세폰 만들겠다" 삼성 투트랙 승부수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폴더블폰 2종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젯밤(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를 선보였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 밝혔는데, 자사 폴더블폰을 '대세폰'으로 만들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갤럭시 Z폴드3는 대화면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전면카메라를 화면 뒤로 숨겨 화면 전체를 풀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입니다.
갤럭시 Z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데요.
두 제품 모두 폴더블의 약점으로 꼽히는 접히는 부분 같은 메인 화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80% 키웠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40만원씩 낮췄는데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공략으로 미국 애플에 밀리고, 중국업체가 추격해오는 샌드위치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삼성전자·하이닉스 시총 하루 새 15兆 사라졌다
반도체 고점 우려에 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조원 증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코스피 지수가 바닥을 쳤던 작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열흘 만에 7만 전자로 주저앉았습니다.
올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최대 5%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가격은 작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 달 말 4.10달러까지 올랐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사무실과 학교 등으로의 일상 복귀가 이뤄지면서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가격 하락을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면서도 "추세적인 주가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코로나 호황에 손놓은 게임 빅3 '어닝쇼크'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늘었던 효과가 줄어든 데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연봉 인상 등이 겹친 탓입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5천 733억원, 영업이익 1천 577억원을 기록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2% 급감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6.04% 급감했고 넷마블 역시 영업이익이 80%나 급감했습니다.
이로써 3N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3N은 신작 출시를 통해 3분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어느 게임이 흥행 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와 위메드 등 중견게임사들은 신작이 히트하고 신사업까지 잘 풀리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GS, 보톡스 1위 휴젤 품는다
GS 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회사 '휴젤'을 품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GS 컨소시엄이 휴젤 최대주주 베인케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다음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GS컨소시엄은 지주사인 주식회사 GS를 중심으로 중국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와, 중동 국부펀드, 국내 사모펀드 등 4자 연합으로 구성됐는데요.
인수 금액 중 (주) GS가 20% 가량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돈은 투자자들이 맡게 됩니다.
업계 1위인 휴젤은 국내 보톡스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고, 세계 27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GS 그룹은 휴젤의 해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G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당첨 땐 시세 반값에 내 집"…집값 고공행진이 낳은 '줍줍 열풍'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을 흔히 '줍줍 청약' 이라고 부르는데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무려 25만명이 몰렸습니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5채 모집 경쟁률은 4만 9천 796대 1에 이르렀는데요.
이렇게 역대급 경쟁률이 나타난 건 시세의 반값에 강남 신축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매매가와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가 나오자 청약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인데, 전문가들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단기간 급등하며 생긴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폴더블폰, 대세폰 만들겠다" 삼성 투트랙 승부수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폴더블폰 2종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젯밤(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를 선보였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 밝혔는데, 자사 폴더블폰을 '대세폰'으로 만들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갤럭시 Z폴드3는 대화면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전면카메라를 화면 뒤로 숨겨 화면 전체를 풀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입니다.
갤럭시 Z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데요.
두 제품 모두 폴더블의 약점으로 꼽히는 접히는 부분 같은 메인 화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80% 키웠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40만원씩 낮췄는데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공략으로 미국 애플에 밀리고, 중국업체가 추격해오는 샌드위치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삼성전자·하이닉스 시총 하루 새 15兆 사라졌다
반도체 고점 우려에 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조원 증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코스피 지수가 바닥을 쳤던 작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열흘 만에 7만 전자로 주저앉았습니다.
올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최대 5%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가격은 작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 달 말 4.10달러까지 올랐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사무실과 학교 등으로의 일상 복귀가 이뤄지면서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가격 하락을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면서도 "추세적인 주가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코로나 호황에 손놓은 게임 빅3 '어닝쇼크'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늘었던 효과가 줄어든 데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연봉 인상 등이 겹친 탓입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5천 733억원, 영업이익 1천 577억원을 기록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2% 급감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6.04% 급감했고 넷마블 역시 영업이익이 80%나 급감했습니다.
이로써 3N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모두 줄어들었습니다.
3N은 신작 출시를 통해 3분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어느 게임이 흥행 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와 위메드 등 중견게임사들은 신작이 히트하고 신사업까지 잘 풀리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 GS, 보톡스 1위 휴젤 품는다
GS 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회사 '휴젤'을 품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GS 컨소시엄이 휴젤 최대주주 베인케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다음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GS컨소시엄은 지주사인 주식회사 GS를 중심으로 중국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와, 중동 국부펀드, 국내 사모펀드 등 4자 연합으로 구성됐는데요.
인수 금액 중 (주) GS가 20% 가량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돈은 투자자들이 맡게 됩니다.
업계 1위인 휴젤은 국내 보톡스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고, 세계 27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GS 그룹은 휴젤의 해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G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당첨 땐 시세 반값에 내 집"…집값 고공행진이 낳은 '줍줍 열풍'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을 흔히 '줍줍 청약' 이라고 부르는데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무려 25만명이 몰렸습니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5채 모집 경쟁률은 4만 9천 796대 1에 이르렀는데요.
이렇게 역대급 경쟁률이 나타난 건 시세의 반값에 강남 신축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매매가와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가 나오자 청약이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인데, 전문가들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단기간 급등하며 생긴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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